(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맞춤형 정보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고려인협회, 고려문화센터, 여성협회, 한글학교 등 고려인과 한인 단체의 한국어·러시아어 홈페이지의 무료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재외동포 신문고'와 온라인 한글교육 사이트인 '스터디 코리안'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이날까지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고려인 단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설명회를 연다.
장홍종 e-한민족사업부장은 "고려인 단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모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는 정보화가 중요하다"며 "홈페이지 제작지원뿐만 아니라 서버지원과 운영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 밖에 한국 전통 보존 위한 문화예술 전파,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과 인재 양성 등 고려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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