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6천500만원 걸고 전문업체 공모…6월 말 완료 예정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산삼·심마니 역사·문화자료를 발굴 보전하고 홍보하려고 '산삼골 함양 스토리텔링'을 제작할 업체를 오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응모 자격은 3년 내 스토리텔링 개발 콘텐츠 제작 등 관련 용역을 수행한 업체이거나 대학교산학협력단 등 자격을 갖춘 디자인 전문업체 등이다.
산삼·항노화 농특산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발굴하거나 현대적인 시각으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면 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를 들면 중국 진시황이 서복을 보내 구한 불로초(산삼)와 지역 항노화음식, 그리고 웰니스 관광자원 등을 연계한 스토리 체험코스, 온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외에 산삼골 함양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삽화나 일러스트로 구성한 것이면 가능하다.
특히 스토리텔링은 민화나 설화 등 기존 장르뿐 아니라, 판타지·SF·스릴러·동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야 하는 게 특징이다.
군은 기술적 평가·입찰가 평가 등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제작비 6천500만원을 지원,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당선작을 미디어 매체와 연계한 홍보물로 제작해 항노화 농특산물 판매, 웰니스 관광산업, '2020 함양 산삼 항노화엑스포'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역사·문화적으로 다양한 항노화 자원을 본격적으로 연계해 제대로 된 '이야기상품'을 만드는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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