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2017∼2018년 주요대회 개최지 결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7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2017∼2018년 주요대회 개최지를 결정했다.
올해 세계유소년대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다.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처음 치르고 2015년 무주에서 두 번째로 열린 세계유소년대회는 올해부터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샤름 엘 셰이크에서는 2012년에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2017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개최 도시도 확정됐다.
1차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2차전은 모로코 마라케시가 개최한다.
3차전과 그랑프리 파이널은 지난해 캐나다 버나비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영국 런던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각각 치른다.
내년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전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각각 9월과 11월에 열기로 했다.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WTF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도 승인했다. 새 로고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6월 2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조정원 WTF 총재는 "무주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6월 29일 무주를 방문해 경기 관람과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집행위원회 직전 조 총재는 WTF 부총재를 지냈던 낫 인드라파나(태국) IOC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 무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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