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신학기를 맞아 아이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SK텔레콤은 2월 한 달 동안 만 18세 이하 청소년 고객의 휴대전화 개통 건수가 전월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키즈폰 개통 건수도 3배 늘었다고 전했다.
졸업·입학 시즌인 2월은 전통적으로 청소년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로, 신학기 이벤트도 고객 유치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사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사면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T월드 다녀오겠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인기 아이돌 그룹이 학교를 방문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6일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학교 방문 행사에는 10만명이 응모하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 방문자 수는 50만명에 달했고, 매장에 비치한 경품 응모권 100만장이 모두 소진됐다.
SK텔레콤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9∼18일 데이터쿠폰 50MB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T데이터쿠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선착순 5천명씩 열흘간 총 5만명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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