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문화의 홍보와 전파를 위해 수도 아스타나 등 5개 도시에서 국악 순회공연을 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원은 전통음악그룹인 소나기프로젝트(대표 장재효)를 초청해 지난 3일 코스타나이 민족화합의 집 공연을 시작으로 4일 아스타나 국립박물관 대강당, 5일 카라간다 민족화합의 집, 6일 콕시타우 민족화합의 집에서 고려인과 현지인에게 국악기를 활용한 정통 풍물굿과 창작곡, 퓨전곡 등을 선보였다.
순회공연은 오는 10일 세메이 시립문화궁전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문화원 관계자는 "강제이주 후 80년이 흐른 고려인들에게 잊혀가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향수도 달래자는 취지"라며 "매회 공연 후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악 체험 워크숍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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