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美 건설장비 전시회 최대규모 참가

입력 2017-03-08 11:00  

현대重, 美 건설장비 전시회 최대규모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17'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2천500여개 건설기계 관련 기업이 참가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이번 콘엑스포에서 약 2천9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굴삭기, 휠로더 등 최신 장비 22종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을 대상으로는 '가상현실(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관람객은 이 부스에서 22t급 중형 굴삭기(HX220L)와 225마력급 대형 휠로더(HL960) 운전석에 올라 VR 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운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시 기간에 주요 딜러와 고객 600여명을 전시장으로 초청해 신규 출시 제품을 홍보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북미 건설시장에서 매출이 전년보다 17% 늘어났다. 158마력급 소형 휠로더가 미국의 건설장비 전문매체인 '이큅먼트워치'로부터 최우수 건설장비상을 받는 등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인프라 분야에 1조달러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장비 수요도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딜러망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는 등 미국 인프라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 북미시장에서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오는 4월 현대건설기계(가칭)로 분리돼 독립 경영에 나선다.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사업분리를 통해 비효율 요소를 제거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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