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올해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8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과 터키의 수교일은 1957년 3월 8일이다.
황 권한대행은 서한에서 터키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하고, 양국이 한국전쟁에서 맺어진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2012년),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체제 마련'(2015년) 등 제반 분야 협력을 확대·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울러 세계 최장 규모로 터키 정부가 역점을 두는 '차낙칼레 대교 프로젝트'를 최근 한-터키 기업 컨소시엄이 수주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이와 같은 양국 기업간 협력 사례가 지속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으며, 2017년 '한-터키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간 우호친선 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한국 국민이 터키의 한국전 참전을 잊지 않고 참전용사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