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진욱 감독 체제로 재정비한 kt wiz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강팀 NC 다이노스에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2년 연속 KBO리그 꼴찌에 머문 kt는 작년 캠프에서는 NC에 2승 5패로 크게 밀렸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kt는 올해 미국에서 NC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연합팀, 미국 대학팀과 총 9차례 연습경기를 했고, 종합 전적 8승 1무 4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kt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NC와 벌인 마지막 평가전을 6-3 승리로 장식했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해 5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 선발 장현식의 4⅔이닝 4탈삼진 1실점 투구와 밀리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전민수가 3타수 2안타, 조니 모넬이 2타수 2안타, 정현이 4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6회에 교체 출전한 심우준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김진욱 감독은 "지쳐있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집중력을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캠프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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