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사용 가능 차세대 유인우주선 개발 중…최대 6명 탑승"

입력 2017-03-08 16:50  

"中, 재사용 가능 차세대 유인우주선 개발 중…최대 6명 탑승"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재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우주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문망은 8일 중국항천과기집단의 유인우주공정 총설계사 장바이난(張栢枏) 대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장 대표는 중국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유인 우주선은 지구근접궤도에서는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고, 달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3∼4명이 탑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우주인이 탑승해 달에 착륙할 수 있는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우주선이 유일하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창정(長征) 7호 로켓을 발사하면서 유인우주선 실험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회수 모듈의 외형과 내열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확보했다고 장 대표는 덧붙였다.

장 대표는 중국이 유인우주선 개발에서 구 소련에 비해 42년 뒤졌지만 이번 우주선은 국제수준과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다음달 하순에 창정7호 로켓을 발사해 톈저우(天舟) 1호 화물우주선을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에 도킹시킬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과 톈저우 2호 화물우주선 발사에 이어 선저우(神舟) 12호 유인우주선을 차례로 발사할 예정이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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