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을 눈앞에 뒀다.
일본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투수진의 견고함과 중심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일본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가 앨런 미겔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스가노는 4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역전 기회를 제공했다.
일본 타선이 응답했다. 5회초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스즈키 세이야가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쳤다. 이렇게 만든 무사 1, 3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 1-1 동점을 이뤘다.
경기 후반, 일본 중심타선이 터졌다.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5번타자 나카다 쇼가 역전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 2사 1루에서는 4번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카다 도시야(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센가 고다이(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미야니시 나오키(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마키다 가즈히사(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가 차례대로 나선 일본 불펜진은 호주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일본은 10일 B조 최약체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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