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렸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 3타점째에 2경기 연속 2루타를 쳐낸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27에서 0.280(25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직전 경기인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타(2루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뽑아내고 이어진 1회말 1사 1, 3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파울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바뀐 투수인 우완 사이드암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장타력까지 선보였다.
2015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루카스 하렐의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측 라인에 떨어뜨린 김현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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