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주차장에서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해 요금을 자동결제하는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이 김포·김해공항, 수서역 등 주요 교통시설로 확대된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김포시에서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 3곳(시청·사우1·고촌), 김포·김해공항 주차장, 수서·동탄·지제역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이 구축된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현재 보급된 하이패스 단말기와 카드를 이용해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마찬가지로 주차장에서도 정차 및 사전정산 없이 요금을 낼 수 있어 편리하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만남의광장 휴게소 장기주차장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용인시 신갈1 주차장 등지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설치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하루 평균 1천461대의 차량이 주차장 하이패스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시스템 구축 이후 출차 시간이 평균 12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무정차 결제에 따른 대기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대형·공공기관 주차장을 중심으로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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