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향긋한 봄 내음 맡으며 청정 고로쇠 수액 한잔 '꿀꺽'

입력 2017-03-10 11:00   수정 2017-03-10 12:02

[주말 N 여행] 영남권: 향긋한 봄 내음 맡으며 청정 고로쇠 수액 한잔 '꿀꺽'

양산 원동엔 매화 2만 그루 '화들짝'…기차 타고 가다보면 매화터널에 '힐링'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박정헌 김용태 기자 = 3월 둘째 주말인 11∼12일 영남지역은 맑고 화창하다.

경북 포항 면봉산 해발 1천113m에서 자라는 청정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죽장고로쇠축제'가 열린다.

2만 그루의 매화가 만발한 경남 양산으로 '기차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화창해요"

11일 토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12일 일요일은 구름 많이 끼겠다.

주말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4도, 울산·창원 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 15도, 울산 14도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7도, 울산 4도, 창원 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창원 15도의 분포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해상에서 0.5∼1.5m, 동해남부 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 "시원한 고로쇠 수액 한잔" '죽장고로쇠축제'

올해로 제15회째인 '죽장고로쇠축제'가 11일 경북 포항시 죽장면 서포중·경북 간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죽장면 면봉산(해발 1천113m) 일대 63㏊에는 고로쇠나무 5천여 그루가 자생해 주민들이 연간 270t의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청정 고산지대에서 생산해 달고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마그네슘, 칼슘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변비, 신경통, 위장병,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있다.

축제장에서는 길놀이를 선두로 죽장면의 독특한 전통민속놀이 지게 상여 시연과 특산품 퍼포먼스, 색소폰 연주회가 열린다.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사과 예쁘게 길게 깎기 대회 등 체험 행사와 고로쇠 시음회, 전통 떡메치기, 오가피, 오미자 시음회 등이 준비됐다.

죽장 고로쇠 수액은 한말(18L) 5만원, 반말(9L) 2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 "기차 타고 2만 그루 매화 활짝 핀 양산 원동마을로"

2만 그루의 매화가 만발해 있는 경남 양산 일대에 이번 주말 기차를 타고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양산 원동역을 지나는 무궁화호에서는 반짝이는 낙동강과 폭죽 터지듯 피어오른 매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원동역에서 내려 순매원, 영포마을, 쌍포, 내포, 함포, 어영 마을 등 어느 곳으로 이동해도 지천으로 핀 매화를 만날 수 있다.

먹거리도 많아서 특산물인 원동 매실로 만든 음료, 막걸리, 장아찌 등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11일부터 26일까지 매 주말 원동역으로 가는 열차 편을 평소보다 12차례 늘려 32차례 운행한다.

원동역 광장에는 이동식 편의점과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여성 전용 임시 화장실도 설치한다.

서울역을 출발, 부산역을 거쳐 원동역을 오가는 KTX, 무궁화호 상품도 판매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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