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호주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북한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지난 9일(현지시간) 갱신했다.
10일 호주 외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의보에 따르면 호주는 자국민들에게 북한여행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북한이 외국인에게 가하는 제약, 여행자들에게 적용되는 매우 다른 북한의 법률과 규정,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간헐적인 위협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주인이 북한을 여행하는 것은 평범한 일이 아니며, 북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나 장기간 억류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북한을 여행한다면 가능한 단기간 머물면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감행했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해 이미 긴장된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주의 수준은 이전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해 9월 13일 북한 여행주의보를 갱신한 바 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