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재활이 끝나지 않았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1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우즈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tigerwoods.com)에서 "아쉽지만, 휴식과 허리 재활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널드를 기리는 데 동참하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고 덧붙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에서 현지시간으로 16∼19일 열리는 이 대회는 파머가 지난해 9월 타계한 이후로는 처음 열린다.
우즈는 2015년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로 메이저대회에서 14회 우승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면서 17개월 만에 PGA 정규 투어에 복귀했으나 컷 탈락했고, 2월 초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중도 기권했다.
새로운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우즈는 "내가 골프로 언제 돌아오는지 정해진 일정은 없다. 그러나 치료는 잘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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