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이 노인층 세금 납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지방세 자동이체 지원을 한다.
구례군은 앞서 지난 2월 한 달간 각 읍·면 마을경로당을 순회하며 65세 이상 고령 납세자를 대상으로 지방세 자동이체 납부 설명회를 열어 414건의 자동이체 신청을 받았다.
정부는 금융기관 방문이나 전자납부 등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납세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세 자동이체를 권장하고 있다.
자동이체가 가능한 지방세는 정기분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월, 12월), 주민세(8월), 재산세(7월, 9월)이며 자동이체로 납부하면 고지서 한 장당 5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기일 마지막 날에 자동으로 납부돼 읍·면·동 주민센터나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2월 기준 구례의 전체 인구는 2만7천338명이며 이 중 30.2%인 8천260명이 65세 이상이다.
군 관계자는 11일 "현재 구례 지역의 지방세 자동이체 납부율은 약 19%"라며 "고령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납세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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