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은 상황 따라 요동…4차 산업혁명 대처 자신"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탄핵이 인용된 이후부터 19대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방영한 G1 강원민방 '이창섭의 인사이드, 대선주자 강원도를 만나다'에서 '제3지대'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불확실한 4차 산업혁명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잘 대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3지대가 뜨지 않는 이유와 관련 "헌법재판소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는 과거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1야당에 관심이 몰렸지만,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기다리는 미래를 판단할 것"으로 진단하고 "지지율은 정치 상황에 따라 요동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4차 산업혁명에 적임자인 이유로는 "의사, IT 과학기술자, 벤처경영자, 교수 등 그동안 했던 모든 일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이 있다"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안 전 대표는 강원도 현안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꼽았다.
그는 "조기 대선 이후 1년도 안 돼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위기극복능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다음 대통령이 책임감을 느끼고 국제무대에서 신뢰를 얻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정상궤도로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연계해 발전해야 한다"며 국가의 중장기적인 관심과 지속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해서는 "국가 간 합의에 대해서 다음 정부는 꼭 존중해야 한다"며 "한반도 안정이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득해야 한다"고 답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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