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3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올해 첫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인 전영오픈 4강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7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사이나 네흐왈(인도)을 2-0(22-20 22-20)으로 격파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과 5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도 4강에 올랐다.
정경은-신승찬은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고하루(일본)를 2-0(21-19 21-17)으로 꺾었고, 장예나-이소희는 세계랭킹 6위 뤄잉-뤄위(중국)를 2-0(21-17 21-8)로 제압했다.
올해 새롭게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유연성(수원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이날 세계랭킹 18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 접전 끝에 1-2(17-21 21-18 20-22)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연성과 김하나는 각각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정상의 선수지만, 파트너였던 이용대(요넥스), 고성현(김천시청)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올해부터 새로 조를 구성했다.
유연성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용대와 함께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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