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충혼탑 참배…"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민주 부산시당 충혼탑 참배…"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첫 공식 행사로 11일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참배했다.

최인호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직자, 지역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찾아 헌화, 참배했다.






최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은 그 어떤 정권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극한 대립으로 치달은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제 제1당으로서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며 "부산 시민의 뜻을 받들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부산시국대회에서는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민주당 이름을 단 깃발, 현수막 등은 자제하고 참석도 당원들 개인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 당직자와 당원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재의 결정을 자축하는 듯한 문자를 주고 받거나 술자리 등에서 들뜬 분위기를 조장하는 경우가 없도록 당부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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