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매사냥' 청도서 본다…12일 시연회

입력 2017-03-11 12:03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매사냥' 청도서 본다…12일 시연회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010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유산에 오른 '매사냥'이 오는 12일 경북 청도에서 선보인다.

매사냥 기능이수자인 이기복(53) 응사(사냥에 쓰는 매를 부리는 사람)와 한국 매사냥협회 회원은 청도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야생 매를 잡는 방법, 사냥 매로 훈련하는 과정, 꿩을 사냥하는 모습 등을 재연한다.

이 응사는 전북 진안에서 활동한 무형문화재 고(故) 전영태 선생과 박정오 응사 2명에게서 15년 넘게 매사냥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회에 나설 매는 이씨가 청도 야산에서 잡아 50일간 훈련한 참매이다.

박물관은 부대행사로 매 관련 사냥·훈련 도구를 전시한다.

체험공방에서는 매 이름표인 시치미 만들기, 사냥 매 실크스크린 인쇄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매사냥은 고조선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번성하다가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점차 모습을 감췄다. 청도에서는 1970∼1980년대까지 겨울철 매사냥을 했다고 한다.

노미경 청도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시연회는 매사냥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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