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군사대비태세 점검·전투준비태세 유지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틀째인 11일 수도권 서쪽 해역과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수호하는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서해 해상 경계태세를 점검했다고 해군본부가 밝혔다.
엄 총장은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서해 경계작전 현황을 점검하고, 부석종 2함대사령관을 비롯한 사령부 참모 및 전대장ㆍ함장과 함께 적 도발 대비계획과 NLL 경계작전에 투입된 해상전력의 즉응 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엄 총장은 "우리 군의 임무는 오로지 적만 바라보며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하는 것"이라며 "현 상황 관련 적에게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도록 적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도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독수리(FE) 연습과 관련, "실전적이고 내실있는 연습을 통해 한ㆍ미 연합 해상방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엄 총장은 아울러 2함대 627비행대대를 방문, 최근 작전 배치된 와일드캣(AW-159)을 비롯한 해상작전헬기의 작전운용과 정비실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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