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의현(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7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롱(15km) 좌식 종목에서 45분41초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위 앤드루 소울레(미국)를 35.08초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여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전날 스프린트(7.5km) 좌식 종목에서 2위에 올랐던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신의현은 경기 후 "한국에서 경기한 만큼 시차 적응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음식도 잘 맞아 컨디션 조절을 잘할 수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면서 "이번 테스트 이벤트 때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자만하지 않고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