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간판 공격수 이정협의 2경기 연속골 활약에 힘입어 개막 후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은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라운드 홈경기에서 허범산, 이정협, 루키안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 골 만회에 그친 신생팀 안산 그리너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4일 개막전에서 성남FC를 1-0으로 꺾었던 부산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1부 승격을 향해 순항했다.
부산의 이정협은 성남전 결승골에 이어 이날 안산전에서도 1-1로 맞선 전반 45분 결승골을 꽂아 이름값을 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대전을 2-1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안산은 부산의 벽에 막혔다.
전반 22분 허범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부산은 전반 27분 안산의 유연승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부산의 해결사 이정협이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정협은 전반 막판 호물로의 패스를 받은 뒤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2-1 리드를 잡은 부산은 후반 6분 루키안의 쐐기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어 열린 아산 무궁화와 FC안양간 맞대결에서는 네 골을 폭발한 아산이 안방에서 4-0 대승을 낚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산은 전반 36분 주현재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뒤 후반 들어 공민현, 한지호, 임선영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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