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시즌 최종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4-26 25-20 19-25 15-10)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14승 22패로 승점 43, 최종 순위 6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전신인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2010-2011시즌(15승 15패) 이후 6년 만에 거둔 최다승이다.
시즌 한때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까지 꿈꿨던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17승 19패 승점 55,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두 팀이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모두 외국인 선수가 5세트까지 코트를 지켰고, 풀세트 접전 끝에 집중력에서 조금 앞선 KB손해보험이 마지막에 웃었다.
KB손해보험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는 29득점에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1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요한은 19득점, 황두연은 13득점으로 '삼각 편대'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33득점)와 최홍석(13득점) 둘이서 고군분투했지만, 5세트 잇단 범실에 홈 최종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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