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황재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이 0.333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 내 홈런 공동 1위(3개)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고, 이날 1득점을 더해 4득점에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황재균은 6회초 수비 때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대신해 3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재균은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애리조나의 4번째 투수 랜달 델가도에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황재균은 바뀐 투수 앤드루 차핀을 상대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스티븐 더거가 홈인했으나 황재균의 타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황재균은 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12-4로 꺾었다.
황재균의 포지션 경쟁자인 코너 길라스피는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율 0.429의 고타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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