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중공업, 분할로 중장기 실적개선 기대"

입력 2017-03-13 08:52  

KB증권 "현대중공업, 분할로 중장기 실적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이 내달 분할로 중장기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13일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원에서 19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내달 1일을 분할기일로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투자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게 된다"며 "이번 분할로 각 사업부문의 특성에 맞는 독립책임경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장기적 영업실적 개선과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특히 부진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황으로 사대적으로 실적과 업황이 양호한 다른 사업부문까지 저평가됐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분할 설립되는 회사들의 업종 대표그룹의 PBR은 전기전자 2.1배, 건설기계 1.7배, 정유 1.1배 등 분할 전 현대중공업 PBR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분할 과정에서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위해 거래정지 되기 전에 주식을 매도할지는 주가에 달렸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분할 후 재상장되는 4개 회사의 적정 시가총액 합계를 약 15조원으로 보고 이를 현재 주식 수로 나누면 19만∼20만원 수준"이라며 "거래정지 전 주가가 이 가격 수준에 이르면 비중 축소 후 거래 재개 시점에서 재매수 여부를 가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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