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프리즌'이 개봉하기도 전에 전 세계 62개국에 판매됐다.
1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베를린 필름마켓에서 '프리즌'은 북미를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전 세계 62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쇼박스 관계자는 "액션 장르와 감옥에서의 완전 범죄라는 독특한 설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현재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에서도 관심을 보여 오는 13∼16일 열리는 홍콩 필름마켓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리즌'은 오는 4월 열리는 제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4월4∼16일)와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4월21∼29일) 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측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전 시즌을 압축시켜놓은 듯한 박진감 넘치는 범죄 액션 영화"라고 '프리즌'을 평가했다.
한석규·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은 매일 밤 교도소 담장을 넘어 세상에 나가 범죄를 저지른 뒤 교도소로 복귀하는 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목포는 항구다'(2004), '화려한 휴가'(2007) 등의 시나리오를 쓴 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관객을 만나며, 북미에서도 이달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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