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서울이 동남아 자유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 국가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추이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개별여행객 사이에서 전년보다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서울이었다.
필리핀 자유 여행객 사이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 1위는 제주, 3위가 서울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은 지난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자유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동남아 국가는 아니지만, 일본인들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자유여행지도 서울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총 221만여명으로 전년보다 37.7% 증가했다.
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한류의 인기가 확산하면서 한국과 가까운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울에 대한 전 세계 자유 여행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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