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늘푸른한국당 대선 주자로 확정된 이재오 당 공동대표는 13일 "대통령이 외치를 맡고, 내각 수반이 내치를 맡는 대통령 직선 의원내각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국방과 외교통일을 맡고, 내각은 국회 의석수에 따라 연정을 하는 구조가 대통령 직선 의원내각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하면 다수당이 내각을 통째로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된다"며 "의석에 따라 연정을 하는 권력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1백만명 단위의 50개 광역 자치정부' 행정구역 개편에 더해 국회의원을 광역정부당 4명씩 뽑는 중대선거구제 전환 구상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 대선후보 추대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늘푸른한국당 창당 당시 대선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지만, 조기 대선으로 후보를 영입할 시간이 없었다"며 "창당을 주도한 제가 후보로 나서라는 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서해수호 특별묘역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어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환담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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