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일염 생산 개시일 28일 권장

신안군, 천일염 생산 개시일 28일 권장

(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천일염 생산 개시일을 오는 28일로 정했다.

군은 13일 천일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천일염 생산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5일 사이에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일정을 지키지 않은 어가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2년간 정부나 지자체가 실시하는 각종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평균 기온이 15℃ 이하로 낮은 시기에 생산된 천일염은 입자가 작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아 쓴맛이 강하는 등 품질이 떨어진다.

군 관계자는 "수입소금과 신안 천일염의 차별화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기온이 낮은 3월 28일 이전에는 천일염을 생산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신안 천일염 브랜드를 알리고 품질을 높이고자 2008년부터 천일염 생산 시기를 3월 28∼10월 15일로 정해 자율적으로 준수할 것을 권장해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신안군의회는 지난해 12월 신안군 천일염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이 생산 시기를 준수하지 않은 어가에 대해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3pedcr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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