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항사댐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댐 희망지 신청제'에 따라 포항시가 오천읍 주민 설명회를 거쳐 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 대부분이 댐 건설에 찬성해 조만간 댐 희망지 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항사 댐은 높이 52m, 길이 140m이고 총저수량 530여 만t 규모다. 사업비는 760억원으로 국비가 90%다.
댐 예정지에 민가가 없어 이주, 보상 등 문제가 없고 자연훼손도 많지 않아 댐 건설 최적지로 시는 평가한다.
국토교통부 댐 건설 적정성 등 기술적 검토와 심의를 거쳐 연말께 댐 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되면 2018년 이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은 "항사 댐을 건설하면 홍수피해와 건천화 방지, 안정적인 물 공급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