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날의 대화

입력 2017-03-14 11:10  

[신간] 그날의 대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그날의 대화 = 하용조 지음.

"저는 믿음이란 항상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큰 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심정으로 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조용기 목사와 대담에서)

'그날의 대화'는 온누리교회를 창립한 고(故) 하용조 목사(1946∼2011)가 대천덕 신부와 주선애 교수, 옥한흠·홍정길·이동원 목사 등과 나눈 대화를 묶은 인터뷰 모음집이다.

대화의 상대는 달라도 대화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복음과 진리 추구였다. 또 이들과의 대화에서는 참된 목회의 방향에 대한 하 목사의 치열한 고민이 묻어난다.

"교회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고 교회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수도원 공동체가 아니고 교회 공동체입니다. 도시 교회가 어떤 공동체의 모습을 가질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천덕 신부·주선애 교수와 대담에서)

아울러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과 진리를 추구하며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두란노서원. 252쪽. 1만3천원.






▲ 엘렌 하몬 화이트 = 테리 도프 아모트 외 지음.

개신교 교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엘렌 하몬 화이트(1827∼1915)의 생애와 사상을 집대성한 책이 번역·출간됐다.

1827년 미국 메인 주 골햄에서 태어난 엘렌 화이트는 열세 살이 되던 해에 침례교 목사 윌리엄 밀러가 주도하는 재림(再臨) 집회에 참석하며 재림 운동에 처음 몸담게 됐다.

그는 남편인 제임스 화이트 등과 함께 제칠일 안식일, 그리스도의 재림 신앙을 핵심 기별로 받아들인 신도들을 모았으며, 1860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교단이 탄생했다.

이후 엘렌 화이트는 교회 조직의 기틀을 닦고 출판, 의료, 교육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오늘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전 세계 216개 나라에 1천800여만 명의 신도를 둔 교단이 됐다.

미국의 역사학자들이 쓴 이 책은 엘렌 화이트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삼인. 김성익·이국헌 옮김. 616쪽. 3만원.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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