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박종철(63) 교수가 '식약처가 공인한 식품 약초 한약 백과'를 발행했다.
박 교수가 최근 식품·생약·한약 분야를 함께 연구하면서 식품과 약용식물 분야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약처 인정의 한약편'에는 식약처 의약품 공정서에 수록된 150종 한약의 명칭, 약용식물 이름, 기원, 한방 성미(性味), 약효와 약용법 등을 실었다.
'동의보감 한약편'에는 713종의 약용 풀, 나무, 과일, 채소, 곡식의 효능을 실어 한방 정보를 제공했다.
'식약처 인정의 식품편'에서는 4천894종의 식품 원료를 수록해 식품 사용의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했다.
해당 한약과 약초 사진도 풍부하게 곁들여 백과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박 교수는 "식품학, 한약학, 한의학, 생약학 분야는 비슷한 식물 재료를 이용해 연구·개발하므로 정보를 공유하면 더 이상적일 것으로 생각했다"며 "식품과 한약, 약초 분야를 서로 융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으로 김치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박 교수는 10여 권의 김치 관련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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