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빠진 항공좌석 내국인 '꽉'…제주노선 탑승률 90%대

입력 2017-03-14 14:29   수정 2017-03-14 17: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中관광객 빠진 항공좌석 내국인 '꽉'…제주노선 탑승률 90%대

3월 들어 내국인 관광객 12%↑ 순항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중국의 방한 관광 금지 분위기 고조에도 제주 관광은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에도 내국인 관광객들로 제주노선 저비용항공사의 항공좌석이 90%대를 유지하는 등 방문 관광객이 증가세에 있기 때문이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용지 확보 직후 중국의 경제 보복이 노골화된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3만2천746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2천92명에 견줘 2.5% 증가했다.

이 기간 내국인은 37만2천3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3만1천997명과 비교해서 12.1%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2.9%(2만9천666명 감소) 줄었으나 그에 못지않게 내국인이 증가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제주노선 항공좌석 탑승률은 성수기 수준으로 올라섰다.

진에어는 이 기간 제주∼김포 노선에서 출·도착 기준 평균 95%로 전년 80% 수준보다 15% 포인트 많다.

제주항공도 같은 노선에서 평균 93.8%로 만석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제주∼김포 노선의 탑승률은 86.1%로 올해가 7.7% 포인트 높다.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도 이 기간 제주∼김포 노선의 탑승률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같은 기간 해당 노선에서 탑승률이 70.2%로 전년 동기 65%보다 늘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김포를 경유해 제주로 오던 유커가 대형 항공사보다는 항공좌석 가격이 저렴한 저비용항공사에 더 많이 탑승한 것을 고려하면 저비용항공사의 높은 탑승률은 내국인 관광객의 성장세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276만1천34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57만77명)과 비교해 7.4%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






내국인 대상 여행사도 호황이다.

내국인 대상 제주 여행사들은 지난달부터 내국인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는 관광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관광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 등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내국인 관광객들은 유커가 줄어든 지금이 오히려 제주의 매력을 느끼기에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관광협회는 내국인 관광객 더욱 확대 유치하기 위해 봄철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다른 지방 중·고교 방문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