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접경지 산골 마을이 '스마트하게' 변신

입력 2017-03-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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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접경지 산골 마을이 '스마트하게' 변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접경지 산골 마을이 '스마트하게' 변신하고 있다.




화천군은 최전방 사창리 일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창조마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과 교육, 농업, 복지가 융합된 스마트한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비 등 모두 6억8천500여만원이 투입돼 이 지역 초등학교에 전자칠판과 학습용 PC 등을 갖춘 스마트교실이 구축됐다.

또 인근 사내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스마트 미술관과 첨단 화상 영어 학습 시스템이 들어섰다.

노인회관 6곳에는 스마트 TV가 지원됐으며, 3개리 91가구의 무선 마을방송시스템이 설치됐다.

초등학교에는 학생을 위한 CCTV가 설치돼 운용 중이며 홀몸노인을 위한 영상 돌봄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토마토 시설 하우스에 환경제어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팜(Smart Farm)'도 구현했다.

스마트 팜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시설의 온도와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측정하는 등 최적의 재배환경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원격관리도 가능하다.

화천군은 올해는 최전방 상서면 산양리 일대에 국비 등 15억 원을 투입하는 ICT 거리 조성사업을 벌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과 융합이 접경지 최전방 마을에 새로운 주거·교육·농업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주민은 물론 군 장병들이 누리는 교육 프로그램과 여가활동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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