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야구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이 부진했지만,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관중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O는 2017 시범경기가 개막한 14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1만614명이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123명이다.
이는 우천으로 광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4경기에 총 6천238명이 입장한 지난해 시범경기 첫날의 평균 관중(1천560명)보다 563명이 많은 수치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평일 낮 경기임에도 4천 명의 야구팬이 찾았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2천740명, 사직구장에 1천447명,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1천327명, 마산구장에 1천100명의 관중이 들었다.
작년에도 시범경기는 화요일에 개막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경기가 열린 도시의 경기 시작 때 평균 기온이 8.5도로 올해(11.8도)보다 낮아 야구를 관전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KBO는 올해 시범경기 첫날 관중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KBO는 최근 야구대표팀이 서울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에서 1승 2패로 탈락해 프로야구에도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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