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구글의 자회사인 사용자 참여형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인 웨이즈는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 방식으로 미국에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면서 지난 2013년 구글에 11억 달러에 인수됐다.
양사 간 통합 서비스 제공으로 스포티파이 이용자는 웨이즈앱을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스포티파이 아이콘이 뜨면서 음악 재생목록에 곧바로 액세스할 수 있고 트랙을 변경할 수 있는 편리성도 제공받는다. 그러나 이 기능은 당분간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구글과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로 경쟁자이고 스포티 파이가 시장의 선두주자지만, 웨이즈와 스포티파이의 결합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파이는 2억 명의 전체 사용자 가운데 5천만 명이 유료 가입자라고 밝혔다.
다른 테크 플랫폼과의 통합에 열정을 기울여온 스포티파이는 최근 우버와 계약을 맺고, 사용자가 운전자의 스테레오에 접근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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