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15일 화장품 중화권 수출액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지표 호조에 대한 긍정적 해석보다는 투자심리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중국과 홍콩 합산 화장품 수출 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0.7% 증가한 2억2천232만달러다.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86.6% 늘어난 1억2천755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중화권 수출 증가율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중·소형 브랜드의 히트제품 효과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데이터는 양호하지만, 주가는 긍정적인 지표보다는 중국인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따른 분위기 악화 우려에 더욱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브랜드 업종보다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종을 추천했다.
그는 ODM 종목에 대해 "브랜드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중국과의 마찰에서 자유롭고 중국 현지 매출과 글로벌 브랜드로서 직수출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제시하면서 최선호주로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G·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한국콜마·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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