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연우진이 혼자 다 끌고 간 tvN 월화극 '내성적인 보스'가 아쉬움만 가득 남기고 종영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내성적인 보스' 마지막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8%, 순간 최고 시청률은 2.2%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에선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환기는 전 직원 앞에서 로운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빗속에서 키스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시작부터 계속 꼬였다. 신입사원인 로운이 보스인 환기에게 막무가내로 대하는 콘셉트는 공감을 얻지 못해 시청률이 1%대까지 떨어졌고, 제작진은 중간 대본 수정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시청률에 반전은 없었다.
또 여주인공의 연기력 논란과 대중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전개 등은 이 드라마에 연이은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연우진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로맨틱코미디에 여전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받았다.
후속작으로는 배우 이현우와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출연하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방송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