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 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의 지난해 현장 평균 도착시간이 8분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김제시·고창군·무주군·진안군·장수군 등 농촌 지역은 10∼12분대를 기록했다.
1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평균 8분 28초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평균 12분대보다 4분가량이 빨라진 것이다.
시군별로는 익산시와 군산시가 6분대로 가장 빨랐고 전주시와 정읍시 등이 8분대였다.
그러나 김제시와 고창군은 10분대, 무주군·진안군·장수군 등은 12분 2초나 걸렸다.
이는 현장 도착 평균 거리와 대체로 비례했다.
익산시와 군산시의 현장 도착 평균 거리는 3㎞대로 단거리였으나 무주군·장수군·진안군은 7㎞대로 장거리였다.
정호영 전북도의원은 "구급에서도 도농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농촌 지역의 현장 도착 시각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소방관서 신설, 인력과 장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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