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북부에 캠퍼스를 둔 4개 대학이 '경기북부 연합대학(NGAU, Northern Gyeonggi Alliance University)' 출범을 앞두고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북부 연합대학 간사를 맡은 경동대학교는 오는 17일 동두천 동양대 북서울캠퍼스에서 2차운영위원회를 열고 여름 계절학기 및 2학기에 개설할 공동교과 과목, 학점 인정 방안, 학내·외 활동 교류, 물적자원·프로그램 지원 등에 관한 협의와 실무자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4개 대학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경동대 천동암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의 '4차 산업혁명에서 대학의 역할' 특강을 한다.
특강은 4개 대학이 연합대학 출범과 함께 합의한 비교과활동 중 하나로, 이달부터 다양한 특강, 상담, 경진대회·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북부 연합대학에 참여하는 4개 대학은 양주시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와 예원예술대 경기드림캠퍼스, 동두천시 동양대 북서울캠퍼스, 고양시 중부대 이노메디아캠퍼스 등 최근 몇 년 사이 경기북부에 캠퍼스를 조성한 대학들이다.
경동대는 '취업', 동양대는 '공무 임용', 중부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예원예술대는 '예술·공연' 분야에 각각 강점이 있다.
이들 4개 대학은 지난달 15일 물적·인적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커리큘럼과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북부 연합대학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대학은 학생들이 연합대학에서 개설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을 공동으로 하며 교수 교환수업 프로그램, 기숙사 등 학교시설을 개방해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한다.
연합대학 운영주체는 '경기북부 연합대학 운영위원회'로, 업무협약 체결 때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유호명 경동대 홍보센터장은 "2차 운영위 회의에서 구체적인 경기북부 연합대학 운영방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각기 다른 분야에 강점이 있는 대학들의 연합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강의와 다양한 교육시설·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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