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터널 중에 장산1터널에서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경찰서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해운대지역 주요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니 광안대교(벡스코)에서 해운대신도시(좌동)를 연결하는 장산1터널이 14건(중상 5명, 경상 3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장산2터널(5건), 송정터널(4건), 좌동지하차도(3건), 장산3터널(2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 11일에도 장산1터널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 지역에 있는 터널에서 사망사고는 없었으나 전체 인명피해자 53명중 12명이 중상이었다"며 "교통량이 많아 사망자는 없지만 인명피해중 중상비율이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해운대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15일 오후 장산1터널에서 시설물 합동 점검을 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장산1터널 광안대교 방향 차로와 올림픽교차로로 내려가는 진입도로가 나뉘면서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