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애들레이드전 찬스 아쉽게 놓쳐…홈에서 이기겠다"

입력 2017-03-15 21:24  

제주 조성환 "애들레이드전 찬스 아쉽게 놓쳐…홈에서 이기겠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전 무승부 이후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애들레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이기겠다"고 밝혔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했다.

제주는 전반 30분 중원에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잡은 황일수가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었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리고 말았다.

1분 뒤 마르셀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과 전반 35분 이창민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제주는 후반 6분 애들레이드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멘디가 10분 뒤 문전 왼발 터닝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두 골씩을 주고받았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하는지 묻는 말에 "두 번이나 아쉬운 찬스가 있었다"면서 "전반에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찬스를 놓친 것은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감독의 책임이다"면서 "K리그와 병행하는 힘든 일정과 장거리 비행을 견뎌내고 무더운 날씨에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애들레이드가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경기력이 훌륭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음달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H조 4차전을 가리키며 "다음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창민은 "날씨나 장거리 비행을 핑계로 대고 싶지 않다"면서 "이길 수 있었지만,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