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훌륭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 좋다. 3-0에서 편안한 경기를 하다가 3-2로 쫓긴 상황에서 수비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23세 이하 선수들이 잘해주고 골도 넣어줬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토니 포포비치 웨스턴 시드니(호주) 감독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FC서울에 3-2 승리를 지휘한 뒤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포비치 감독은 "사실 후반 초반까지 나온 3-0은 기대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서울이 후반에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우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승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날카로웠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제골 주인공인 라클란 스콧은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막판에 압박감을 가지고 수비를 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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