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 통일…내고장 뉴스 30%로 확대

CJ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 통일…내고장 뉴스 30%로 확대

지역채널 살리기 차원…맞춤형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은 전국 23개 권역의 지역 채널을 '25번'으로 통일하고 지역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역 채널 개편에서는 현재 전체 프로그램 중 약 10%인 지역뉴스의 편성 비율을 3배인 30% 가까이로 대폭 확대한다.

가령 지역민들은 매일 저녁 1시간 동안 우리 동네 소식으로만 구성된 뉴스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뉴스도 전통적 뉴스 전달 방식을 최소화하고, 지방자치단체장 대담 코너, 주민 전화연결 등 형태를 다양화한다.

재난방송 때는 지역 채널의 장점인 24시간 속보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심층 기획코너를 추가 편성한다.

젊은 층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확산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맞춤형 지역 채널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올해 상반기 지역 채널 전용 모바일 웹 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용 CJ헬로비전 지역채널본부장은 "지역 밀착 정보를 강화해 지역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지역 채널의 미래 성장 전략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 오는 5월부터 서울 상암 본사에 지역 채널 '오픈 스튜디오'를 열고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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