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고속여객선 비틀호가 새로 단장했다.
선사인 JR큐슈고속선은 기존 비틀호의 내외부를 새로 디자인하고 선명을 '뉴비틀'로 바꿔 18일부터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승객들이 대형 가방을 들고 탈 수 있게 전체 좌석을 200개에서 191개로 줄이는 대신 짐 보관소를 넓혔다.
일반석의 모든 좌석을 교체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는 USB 충전기와 TV 이어폰을 설치했다.
와이파이 시스템을 개선해 항해하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내 서버에 저장된 각종 관광정보와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JR큐슈고속은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비틀 2세'와 '비틀 3세' 등 나머지 2척의 고속여객선 새 단장 작업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23일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국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뉴비틀호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