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이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 무단벌채 행위에 대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16일 고성군에 따르면 5∼6월 꽃을 피우는 아까시나무는 대표적 밀원수로 양봉 농가를 위해 보호가 필요하나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 취급을 받아 그동안 많이 제거된 데다가 최근에는 화목 보일러의 땔감용으로 벌채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밀원수종 보호를 위해 아까시나무 무단벌채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밀원수종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고성군은 단속반을 편성해 연중 수시로 단속활동을 펼치고 적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주거 밀집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림 분야 일자리 종사자들과 함께 무단벌채가 우려되는 산간마을을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양봉농가를 위한 밀원수와 밀원식물을 보호를 위해 단속에 나서게 됐다"며 "밀원수목이나 식물을 무단으로 벌채하는 행위를 발견할 때는 군청 산림과(☎033-680-3386∼338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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