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고 해서 불리는 '골리수(骨利樹)'를 주제로 한 인제 방태산 고로쇠 축제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다. 축제 장소는 상남면 미산 1리 마을회관 일원이다.
'웰빙·힐링 축제, 화합의 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고로쇠 수액 체험, 미산약수 숲길 걷기, 민속놀이 체험, 산촌 먹거리 장터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방태산 고로쇠 수액은 해발 1천400m에서 자생하는 30∼80년생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다.
단맛이 적고 나트륨,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물이 풍부하다.
특히 칼슘과 칼륨이 생수보다 20배 이상 함유됐다. 이 때문에 예로부터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해 '골리수'로 불린다.
인제지역에서는 미산리 방태산을 비롯해 남북리, 가아1리 등 10개 마을의 국유림과 상수내리 등지에서 4월 말까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이번 축제 때는 이달에 채취한 최상품 고로쇠 수액을 정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영화 고로쇠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수한 방태산 고로쇠 수액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져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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