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3월의 가고 싶은 어촌마을'로 충남 보령 무창포마을, 경북 영덕 차유마을, 경남 거제 다대마을 등 총 3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부터 매달 지역 축제와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거나 그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을 '이달의 어촌마을'로 선정해 소개한다.
무창포마을에서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무창포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열린다. 이맘때쯤 가장 연하고 맛이 좋은 주꾸미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주꾸미 시식 행사와 먹거리 장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꾸미 잡기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은 매달 서너 번씩 음력 보름과 그믐 즈음에 바닷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나는 현상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길이 열리면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약 1.5km에 이르는 아름다운 바닷길을 거닐면서 조개를 캐거나 게를 잡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차유마을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특산물로 대게를 진상하였다고 알려질 만큼 품질 좋은 대게가 나는 '대게 원조마을'이다. 23일부터 나흘간 영덕 강구항과 해파랑 공원 일대에서 '영덕대게 축제'가 개최된다.
다대마을은 봄 제철음식으로 유명한 도다리쑥국과 숭어 회덮밥으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직접 조개, 바지락, 꽃게 등을 직접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관광유람선에 올라 외도와 해금강의 아름다운 봄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 및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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