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평가가 사교육 주범…논서술식·절대평가로 바꿔야"

입력 2017-03-16 16:18  

"고교 내신평가가 사교육 주범…논서술식·절대평가로 바꿔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고교 사교육비 폭증 대책 촉구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최근 발표된 교육부·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고교 교과 사교육비가 대폭 증가한 것을 두고 교육단체가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6일 논평을 내어 해당 조사에서 고교생의 교과 사교육비가 1인당 2만6천원(총 3천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학교 내신 대비 사교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초중고생의 1인당 교과 사교육비 증가폭은 1만2천원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특히 고교의 경우 초중고 평균의 두배 이상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사걱세는 꼬집었다.

특히 일반 교과 사교육비의 경우 초·중학생은 5천원씩 줄어든 것과 반대로 고교생은 1만9천원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고교 내신 사교육 문제 해결 방안으로 수능 전형 강화 방안은 부적절하며, 사교육에 의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신 평가제도를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걱세는 내신평가 혁신 방안으로 5지 선다 객관식과 학년별 평가, 상대평가, 중간·기말평가 등을 논서술식 평가, 절대평가, 과정평가, 무학년 학점제 일부 도입을 통한 학급별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와 대학입학 보장제 도입,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 등 입시 경쟁 완화책과 고교·대학 서열구조 완화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걱세는 "고교 사교육비 증가폭은 영어 사교육비가 1인당 9천원 증가했던 2008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 시절 소위 '어륀지' 파동때의 2배가 넘지만 교육부는 납득할만한 원인분석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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